전포동 베이커리 카페 더 빌리지 샵 'The Village Shop'
안녕하세요, 오늘은 다쿠아즈가 맛있는 카페 부산 전포동의 더 빌리지 샵을 소개해 드릴게요.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노베이커 노베이커스와 함께 이곳도 옥천사 세탁, 프렌즈 클럽, 피플즈, 브루티 마 부오니가 연계되어 있는 곳 중 하나예요.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생긴 따끈따끈한 카페랍니다. :)
'더 빌리지샵' 세부 정보
전포동 더 빌리지샵
위치_부산 부산진구 동성로 25번 길 15 2층
전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4분
영업시간_11:00 - 22:00 [휴무 없음]
'더 빌리지 샵' 다녀 온 후기
더 빌리지샵 건물의 1층엔 식당이 있습니다! 입구로 먼저 들어오면 2층 더 빌리지 샵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나와요. 1층의 Tender Pig와 Fish Butcher shop도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부도 예쁘고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 한번 가 봐야겠어요. 이걸 노린 건가?!
이렇게 2층에 더 빌리지 샵이 보입니다. 굉장히 한국스러운 단독주택 형태의 친근한 건물인데 더 빌리지 샵의 톡톡 튀는 색감 때문에 어딘가 미국 서부 같은 느낌이 들어요. 카페 노 베이커 노 베이커스와는 완전히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해 주어서 재미있고 다음엔 또 어떤 곳이 생길지 기대되네요.
통유리가 아닌 베란다처럼 완전히 오픈된 자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. 깔끔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적인 느낌. 더 빌리지 샵 역시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독특하고 센스 있게 개성을 잘 살린 것 같아요. 미국에 있는 빈티지샵에 놀러 온 것 같은 분위기. (미국에서 빈티지샵 안 가봄.)
더 빌리지 샵은 구조가 조금 독특했는데요, 주문하는 공간과 떨어진 곳을 들어가 보니 분위기가 사뭇 달랐어요.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포스터들 때문에 이 쪽은 빈티지한 느낌이 더 강했어요. 자리는 훨씬 많았지만 전 주문하는 쪽이 더 제 취향. :)
카페 안으로 들어올 땐 우선 눈으로 디저트 스캔 한번 해주는 거 다들 아시죠? 전 다쿠아즈를 보고 말았어요. 다쿠아즈랑 눈이 마주쳐 버렸어요. 다쿠아즈 종류는 캐러멜 다쿠아즈, 헤이즐넛 다쿠아즈, 그리고 하나는 딸기 다쿠아즈였던 거 같아요.
다쿠아즈 너무 퐁실퐁실 귀엽고 포장도 예뻐서 기분이 좋았어요. 식감도 퐁실퐁실 다쿠아즈 맛집입니다. 제가 주문한 건 캐러멜 다쿠아즈였는데, 단짠단짠이라서 아메리카노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. 다쿠아즈 추천해요! 집에 올 때 왕창 사 올걸 후회되네요.
주문하는 쪽 공간은 아늑하고 조용했어요. 혼자 오기에도 좋아 보였는데, 역시 집이랑 멀다는 게 단점이네요. 여유가 될 땐 멀어도 기꺼이 다시 와 볼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도전해 봐야겠네요. 나무로 된 인테리어 너무 좋지 않나요. 마음이 편-안.
더 빌리지 샵의 건물 외관 곳곳과 내부에서도 보이는 저 뿔의 정체가 궁금했는데, 역시 단순 인테리어가 아닌 의미가 있더라고요. 더 빌리지샵 인스타그램을 보면 Heyoka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'미국 인디언 수 족 신화에 전해지는 번개와 수렵을 맡는 정령. 두 개의 뿔을 기른 모습으로 그려진다.'라는 설명이 있네요. 첨부 된 그림을 보면 머리 양옆에 두개의 뿔을 가진 사람이 말을 타고 가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. 이외에도 신기한 설명들이 많아서 재미있었어요!
날씨가 흐린데도 유난히 사진이 잘 나와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더 빌리지 샵. 색감이 따뜻하게 나와서 더 좋았어요.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이니 부산 전포동 더 빌리지샵 백번 추천드려요! 서면과 전포의 수많은 카페들 중에서도 이렇게 개성 있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. 또 하나의 최애 카페를 찾게 되어서 행복하군요. ;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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