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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일상

2021 부산 디자인위크 | 벡스코 디자인위크 ‘후기’

by 담담익선 2021. 6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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벡스코에서 열린 제1 회 부산 디자인 위크를 다녀와 보았다

안녕하세요, 드디어 오늘 부산에서 열리는 첫 디자인 위크가 개최되었단 정보를 접하고 발 빠르게 다녀와 본 후기를 올려 봐요. 디자인 위크는 서울에선 이미 2002년부터 열려 오던 디자인 페스티벌로, 디자이너와 기업, 마케터, 소비자 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대규모 행사라고 해요. 벡스코에서 열린 제1 회 부산 디자인 위크는 부산, 경남 지역 디자인 브랜드 200여 곳이 참여했고, 규모가 큰 만큼 개성 있는 작품들도 많았어요. :)


 

부산 디자인 위크

위치_부산 해운대구 APEC로 55
벡스코 제2 전시장
기간_6.17(목) - 6.20(일)
시간_목. 금. 토: 10:30 - 18:00
일: 10:30 - 17:00
입장 마감_관람종료 1 시간 전까지
현장 구매 티켓 가격_10000원



황다영 Under The Sea series Lamp 01

 

  •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때엔 벡스코 제2 전시장 입구 현장등록 기계에서 QR 코드 스캔을 한 후 프런트에서 발급받은 바코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.
  • 현장 구매 티켓 가격은 10000원으로, 사전 구매는 마감하였습니다.

 


 

전시장 작품 소개

 

전시장 입구

이번 2021 디자인 전시회 아트 부산을 정말 만족하며 봐서 디자인 위크도 한껏 기대하며 입장을 했는데요, 들어서는 입구부터 팬톤 체어들이 줄 지어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 일단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정품 팬톤 체어를 이렇게 색깔별로 볼 수 있는 건 흔치 않은 기회 이니까요. 비비드 한 컬러감이 눈길을 확 사로잡죠? 정말 팬톤다운 색감이에요.

팬톤 체어

 

디자인위크 팬톤 부스

영롱한 빨간색 팬톤 체어에서 눈을 돌리니 제일 처음 보였던 베르너 팬톤 부스였습니다. 곡선형의 의자와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루이 폴센 조명을 함께 배치 해 너무 취향저격이었어요. 내 집을 이렇게 아티스틱한 가구들로 꾸밀 수 있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단 꿈을 꾸며 기분 좋게 감상했네요. :)

지은실 Exotic Nature 01

 

황다영 Under The Sea series Mirror 01

그리고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한껏 보여 준 듯한 SDF 영 앰버서더 기획전 부스였어요. 부스 디자인도 공을 많이 들인 게 보였고, 개인적으론 이런 페스티벌의 취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. 이 작품들은 2020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한번 선보였다고 하는데 부산에서도 볼 수 있어서 기쁘네요! 톡톡 튀는 컬러들과 동글동글 하면서 통통한 형태들이 귀여웠어요. 넓은 카페에 이런 독특한 작품 하나만 있어도 포인트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같아요.

 

부스 I - 101

 

부스 I - 101

 

부스 I - 101 작품2

이 부스는 여러 가지 각양각색의 오브젝트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게 인상 깊었어요. 다 같이 도 조화롭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? 유리공예, 자기, 텍스타일 작품 등 제가 공부하는 분야와 관련된 작품들이 많아 더 흥미롭게 본거 같아요. 특히 두 번째 사진의 작품은 어떤 재료인지 궁금했는데, 물어보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이 남네요.

이광호 01

 

이광호 02

 

이광호 cloud


그리고 평소 정말 광팬인 이광호 작가님의 작품들도 나와있었어요. 부산 아트페어 때 봤던 의자들도 있었지만 이광호 작가님 포트폴리오 페이지에서만 보던 cloud라는 조명 작품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어요. 이렇게 가까이서 요리조리 관찰까지 할 수 있다니! 영광이었습니다.

감상평

 

이번 디자인 위크는 제1 전시장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아 다 보는 데까지 약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어요. 아트 부산을 볼 땐 너무 광활해서 매번 볼 때마다 지치게 되는데, 벡스코 제2 전시장의 규모는 저에게 딱 적당하게 느껴졌어요. 사진은 제가 가진 취향을 위주로 찍었지만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알아두면 좋을 만한 디자인 브랜드들이 많았어요. 다만 개최 첫날이라 그런가 조금 어수선했던 분위기와 전반적인 퀄리티는 개선해야 할 요소들이 몇몇 보여서 내년엔 조금 더 발전되길 고대해 봅니다. 여기까지 저의 2021 부산 디자인 위크 후기였습니다.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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